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경남시민대회

작성자: 창원여성회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10-11 11:19:05    조회: 1,327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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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김학순 할머니다, 우리가 '평화의 소녀상'이다"

창원 인권자평화다짐비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 열려


17.08.10 20:19l최종 업데이트 17.08.10 20:19l

윤성효(cjnews)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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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김학순 할머니고, '평화의 소녀상'이다."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과다짐비'(소녀상)에 모인 시민들이 이같이 다짐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공동대표 김영만․김종대․이경희),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가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양영아 창원여성회 회장의 사회로, '해든누리'의 모듬북 공연과 노래패 '촛불인연'의 노래, 창원여성회의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산무학여고와 밀양 동명고, 창원 안남중 학생들도 함께 했다.

이경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김학순 할머니다. 온갖 수모와 수치를 무릅쓰고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면서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던 김학순 할머니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했던 12․28 위안부 한일합의는 무효다. 그 합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국민 정서와 완전히 거리가 멀다"라면서 "그리고 너무나 굴욕적인 협상이었다.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본에 대해서는 다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아베 총리가 직접 사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12․28 합의는 무효다.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해야 하고, 일본의 사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다짐비가 일부 훼손됐는데, 창원시가 공공조형물로 관리하고 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러 단체들이 '결의문'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과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이 반대하는 12․28 합의를 파기하고 피해자들의 요구와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해 재협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별도 결의문을 통해 "지난 세월 대한민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한 일들은 보면서, 장애인 역시 같은 처지라고 생각했다"라며 "피해 입은 것에 대해 정당하게 사과받을 권리가 피해 할머니들에게 있다.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 또한 장애인에게 있다"라고 짚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단체들은 '여성선언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세계여성인권, 세계평화와 인류 공영의 젠더 이슈로 풀어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12․28 한일야합 재협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전쟁과 여성폭력을 기억하고,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다짐하는 전국 '평화기림 소녀상'을 보존하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곳 인권자주평화다짐비는 시민 성금이 모아져 2015년 8월에 세워졌다.

고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했다. 2012년 12월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8월 14일을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선정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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